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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시네시티에서 있었던<멋진하루>시사회
헬로TV와 캐치온에서 하는 행사에 초청되어 시사회를 다녀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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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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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지못미



예정에 없었던 주인공 하정우씨가 영화 상영전에 깜짝 등장을 했습니다.
운 좋게 앞에 앉아서 사진을 찍었긴 했지만 가운데 앉아 있다보니 밖에 나가서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어요..흑흑

그래서 저렇게 하정우 지못미
되어버렸습니다.

아주 짤막하게 인사하고 몇 장 찍지도 못하고 바로 영화는 상영되었습니다.
많은 여성분들의 환호~~!!
그런데 이렇게 안티팬처럼 사진을 찍어버리다니 아쉽네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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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병운과 희수의 소소한 하루를 찬찬히 조명하고
경마장부터 해서 서울의 구석진 뒷골목, 고급 오피스텔, 패스트 푸드점, 지하철, 일상의 공간들...이러한 공간들 사이에 느껴지는 허전함 마저도 어느새 가득채워버리는 무언가.
그것들은 영화 속 인물들의 감정의 살피는데 큰 도움을 주지 않았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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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카자마뽕 2008/09/26 13: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지 기대했던 영화를 먼저 보다니 공짜 너무 좋아하는거아냐

  2. BlogIcon 넷물고기 2008/09/26 17: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안티가되었네요 ㅋㅋ. 에코님하고 같이 가셨나요 ? 같은내용 포스팅이 ㄷㄷ

  3. BlogIcon 명이 2008/09/26 19: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거덩~ 안티군요 -_-;;;;;;;;;;;;;
    얼른~ 인사하러 왔어요...ㅎㅎ
    자주자주 뵈요 시앙님~^^

    즐거운 하루~!

  4. BlogIcon haru 2008/09/27 01: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티 맞는거 같은데요?

  5. BlogIcon 펀펀데이 2008/09/29 19: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요즘 거의 모든 영화를 출발 비디오 여행을 통해 봅니다. ㅠㅠ
    전도연 사진은 왜 없나요?

홍콩 갱스터 느와르 무비 흑사회(黑社會)!

두기봉(杜琪峰) 감독 영화인데 1‧2편 모두 많은 찬사를 받았습니다.
홍콩에서는 영화제에서 많은 상을 휩쓸고, 결국 깐느영화제에까지 초청받는 위업을
과시했었습니다.

임달화(任達華), 양가휘(梁家輝)가 주연했던 1편은 (개인적으로 보기에) 그냥 그랬던
깡패영화였던 것에 비해 2편은 나름대로 시사하는 바가 있는 영화라고 생각되는군요.





2편의 부제는 이화위귀(以和為貴 : 화합을 우선으로 하다).

영화 감상을 마치고 곰곰히 되씹어 보니 그 풍기는 뉘앙스가 심상치 않는 것인지라…
^^;



* 이하 강력한 네타가 포함되어 있으니, 사전정보 없이 깨끗하게 영화를 즐기고자
하는 분께서는 부디 일독을 삼가하여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

홍콩의 폭력조직 화련승(和聯勝)은 2년에 한번씩 조직의 원로들이 모여서 투표로
보스를 선출하는 뿌리 깊은 전통을 갖고 있습니다.

1편에서 돌덩어리로 양가휘 내외를 처리해 버림(?)으로서 보스의 위치를 공고히
했던 임달화.  (이건 홍콩판의 결말, 대륙판의 결말은 다름)

2편의 시작은 임달화가 2년 임기의 보스직을 끝내면서, 다음 보스 선출을 준비하는
시기인데… (사람의 마음이란 늘 그런 것인가) 한번 더 해먹을 궁리를 합니다.

한편 조직내에서 나름의 위치를 갖고 있는 고천락(古天樂)은 단순한 깡패라기 보다는 조직의 힘을 빌려서 사업을 확장하는데 더 머리를 쓰는 녀석으로, 본래 보스 선거 따위에는 별 관심이 없었으나…

중국 광동성에 들어가서 새로운 장사를 좀 해보려다가 공안(公安 : 중국의 경찰)에게
붙잡히는 신세가 되는데… 부공안청장(副公安廳長)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네가 조직의 보스 정도되면 우리와 거래해서 중국에서 사업하게 해 줄 수도 있는데…
일개 조직의 똘마니인 너는 중국에 관광을 올 수는 있어도, 와서 사업은 할 수 없다는
경고를 해줍니다.

그래서… 오로지 중국으로의 사업 확장을 위해 뒤늦게 선거판에 뛰어드는 고천락!

보스 단임제의 전통을 깨고 연임을 준비하고 있던 임달화는 크게 당황하고…
결국 피와 살이 튀기는 처절한 살인극이 몇 번 벌어진 끝에 임달화는 제거되고,
고천락이 새로이 보스 자리에 앉게 됩니다.

새로이 보스의 자리에 앉은 고천락은 당당히도 중국으로 들어가 공안의 환대를
받습니다.





歡迎你到這邊來投資。希望你生意興隆,財源廣進。
중국에 투자해 줘서 고맙소. 사업 번창해서 떼돈 버시길 빌겠소.

上次的事情已經查清楚了,是一場誤會。
먼저번 일(고천락이 체포되었던 일)은 완전히 오해였던 것으로 밝혀졌소.

* 중국에 다시 들어온 고천락을 이토록 따뜻하게(?) 맞아주는 부공안청장. ^^;





你的物流中心上面已經同意批准意見了。
당신의 물류센터에 대해선 위에서도 이미 허가가 떨어졌소.

省政府會在這裡修一條高速路來配合你的工程。
광동성 정부는 이곳에 고속도로를 닦아서 당신의 물류센터 건설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도울 것이요.

現在這邊的地已經屬於你的了。這上面也批給你了。
이제 여기 토지사용권은 당신에게 있소. 이 위쪽도 당신에게 사용 허가가 났소.

* 그야말로 일사천리의 일진행! 그런데, 고천락을 산 위로 데려간 부공안청장은
 품 속에서 의외의 물건을 꺼내고…





這支龍頭棍還給你。
이 용두곤, 돌려주겠소.

* 아니,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 행방불명되었던 보스의 옥새 용두곤이 부공안청장의
 품 속에서 나오다니!





你們怎麼拿到的?
(광동어 악센트 섞인 표준어) 이걸 당신네가 어떻게…





我應該說你們神通廣大,還是有點害怕的。
당신들 대단하기는 한데… 두렵기도 하군.





我們還有一個要求,希望這支棍從今以後永遠由你保管。
그런데, 한 가지 요구사항이 있소. 앞으로 이걸 자네가 영원히 보관해 줬으면 하는데…

* 보스의 임기는 2년인데, 영원히 보관하라니… 의외의 요구에 벙찐 표정을 짓는
고천락을 뒤로 하고, 부공안청장은 말을 잇는다.





我們不是不相信選舉,我們是怕兩年以後選出來的人,像林懷樂一樣,搞搞陣,
擾亂社會秩序,這是我們不想見到的。
당신네 조직의 선거를 못 믿는거는 아닌데, 우리는 2년 후의 새로운 보스가 먼저번
임회락(임달화)같이 사회질서를 무시하고 깽판을 칠까봐 그러는거요.





你是我信得過的人。和聯勝永遠是你們姓李的。
당신은 우리가 믿을 수 있는 사람이요. 앞으로도 화련승은 계속 당신 이씨 집안의
것이오. (고천락의 극중 이름은 이가원)

我們之間永遠以和為貴。
우리 사이에는 화합을 우선으로 해야 하는거요.

* 아니 이럴수가… 고천락은 사업 확장을 위해 잠시 보스직에 앉았을뿐이건만…
중국 공안은 고천락에게 평생 네가 보스를 맡고, 앞으로도 세습제로 운영하라고
종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실상 깡패 두목에 별 흥미가 없는 고천락은 악을 쓴다.





不行,我只會作兩年。
아냐! 나는 2년만 할거야!

不行,我只想作商人!不想作古惑仔!
안돼! 나는 장사꾼이라고, 깡패따위는 안 해!

我不想作古惑仔呀!
깡패 노릇 더 안 할 거라고!

* 이하 흥분해서, 광동어로 뭐라고 악을 박박 씀.

* 흥분한 고천락은 급기야 부공안청장에게 주먹을 날리고…





住手!
꼼짝마!

* 옆에 있다가 바로 권총을 드는 부관.




* 그러나 부공안청장은 부관을 저지하고 스스로 일어서서 말을 잇는다.





你來管理香港和聯勝,香港的社會治安會更好一點兒。
당신이 홍콩 화련승 조직을 관리한다면, 홍콩의 치안은 더욱 안정될 거요.

香港會更加安定和繁榮。
그리고 홍콩은 앞으로도 더욱 번영할수 있을거요.

我們希望你合作,需要你幫忙。
우리는 당신과 힘을 합치기를 바라오. 당신의 협조가 필요하오.





* 이 황당한 요구에 이성을 잃은 고천락은 부공안청장에게 주먹을 계속 날리나…
부공안청장은 무슨 오똑이처럼 매번 발딱발딱 일어나고…





* 결국 제풀에 지쳐 풀썩 주저앉는 고천락.

* 고천락의 주먹질쯤은 우습다는 듯이 꿋꿋히 일어선 부공안청장은
침착하게 최후의 대사를 날린다.

謝謝。
고맙소.

謝謝合作。
협력해 줘서 고맙소.


================================


영화는 이렇게 끝나는데… 뭐 깊게 생각할 필요도 없이, 부공안청장은 중국
중앙정부를 대표하고, 고천락은 다름아닌 홍콩 사람들의 속마음을 대변하는 인물이
되겠죠.

실제로 홍콩에서 이 영화를 상영할때 고천락이 부공안청장에게 주먹을 연달아 날리는
대목에서 박수가 터져나왔다고 하더군요. ^^;

악도 써보고, 주먹도 날려보지만… 결국 제풀에 지쳐 주저앉고 마는 고천락의
모습에서, 중국의 일부로서 존재할 수 밖에 없는 홍콩의 현실이 오버랩됨과 동시에,
부공안청장이 말하는 以和爲貴의 속뜻이 새삼 깊게 다가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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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홍콩 갱스터 느와르 무비 흑사회(黑社會)!

    Tracked from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스포츠 2008/09/22 14:09  삭제

    홍콩 갱스터 느와르 무비 흑사회(黑社會)! 두기봉(杜琪峰) 감독 영화인데 1‧2편 모두 많은 찬사를 받았습니다. 홍콩에서는 영화제에서 많은 상을 휩쓸고, 결국 깐느영화제에까지 초청받는 위업을 과시했었습니다. 임달화(任達華), 양가휘(梁家輝)가 주연했던 1편은 (개인적으로 보기에) 그냥 그랬던 깡패영화였던 것에 비해 2편은 나름대로 시사하는 바가 있는 영화라고 생각되는군요. 2편의 부제는 이화위귀(以和為貴 : 화합을 우선으로 하다). 영화 감상을 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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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김치군 2008/09/23 14: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콩영화를 마지막으로 본게 언젠지 기억이 잘 나지 않네요 ㅠㅠ..

  2. BlogIcon 모노로리 2008/09/24 2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콩영화 최근에는 그렇게 재미잇는 영화는 안보이네요.
    아주 화끈한 홍콩영화가 다시 나왔으면.. 좋은 영화소개 잘 보고 가요~

    • BlogIcon 시앙라이 2008/09/26 06:14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쵸~요즘은 딱 어필할 수 있는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영화가 보이질 않네요.

      모노로리님 여기저기서 자주 보이시던데
      반가워요~%^%

우리나라 드라마(한드라고 일컫기도 하죠??)가 한류의 바람을 타고 중화권(중국, 대만) 및 각국으로 수출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각종 보도 자료를 많이 볼 수 있어요.

'가랑비에 옷 젖는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에게 소리 소문없이 파고든 중드, 대드~!!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것은 아니지만, 이젠 일부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네요

조미, 임심여, 소유붕 등이 주연을 맡아 10년 가까이 한국에서 사랑을 받고 있는 '황제의 딸'을 비롯해 지난 95년 KBS를 통해 방송돼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던 대만 드라마 '판관 포청천'까지 알고보면 중국 드라마는 오랫동안 우리 사회에서 사랑받아 왔었죠

아시아 전역에서 사랑을 받고 있는 F4의 '꽃보다 남자'를 비롯해 F4 멤버들이 주연을 맡은 '마멀레이드 보이' '백색거탑' '빈궁귀공자' 등은 만화를 보는 듯한 영상과 잘생긴 외모의 남자 주인공을 통해 많은 한국 여성팬들을 사로 잡고 있는듯..

대만에서 유학 당시 마멀레이드 보이(원제: 橘子醬男孩) 및 꽃보다 남자(원제: 流星花園) 가 한창 인기를 끌고 있었죠.
이 두 드라마에 공통점은~^^ F4 멤버가 출연 한 것은 쉽게 아쉴테고!
촬영 배경이 되었던 곳이 제가 공부했던 대학 담강대학교(淡江大学)

촬영당시 상당히 학교에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고~특히 우리나라 많은 여성분들이
대만 여행으로 담강대학을 많이 찾는걸 직접보고...가이드한 적도 있었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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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뒷 배경 기와가 바로 고풍이 묻어 나는 교실(宫灯教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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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촬영한 장소가 바로 여기입니다^^옆에교실 보이죠?


실제로 지난해 케이블채널 SBS드라마플러스에서 방영된 '장난스런 키스'(대만 원제 악작극지문, 惡作劇之吻)와 KBS N에서 방영한 '화양소년소녀'는 '중드 열풍'을 가속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죠.

대만 드라마 특징 중 하나!
일본원작 만화 혹은 드라마를 모태로 하죠!!

일본원작의 작품을 대만 현실에 맞게 잘 가공한 두 작품은 10, 20대 신세대의 감수성을 톡톡 건드리는 내용으로 현지에서 시즌2가 종영되었고 국내에서도 시즌2 방영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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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사이에 중국 드라마들이 우리 젊은이들 사이에 파고 들었고, 실제로 '장난스런 키스'의 시즌2가 지난해 12월22일 대만에서 방송을 시작하면서 적잖은 '중드족'들은 G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이 방송을 보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 까페, 커뮤니티를 통해서 정보를 얻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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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감각도 다시 살려 볼까 해요! 백색거탑~악작극지문2...를 봐야겠어요..하핫

작성하다보니 궁금궁금~여러분들은 어떻게 계획 가지고 계신지!
제가 1번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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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에서 여러 전투가 있지만 흔히들 적벽대전을 손꼽습니다.
나관중의 힘이 크다고 할 수 있겠죠~

물론 소설이기 때문에, 뭐라고 할 수 없겠지만, 정사와 비교해보면 좀 터무니 없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삼국지연의....
연의(演義)란 무슨 뜻일지 다시 생각해보면...
연(演)은 '발전시켜 풀어낸다는 뜻이고
의(義)는 유가 사상의 도리의 뜻이죠.'
합쳐서 다시 쉽게 말하면, 유가 사상의 도리를 발전시켜 풀어낸다는 뜻이죠.
연의 앞에 삼국지를 붙인건 유가경전을 연구하는 입장에서 위촉오 삼국시대의 역사를
다시 재조명하여 소설로 풀어냈기 때문에 삼국지 '연의'라고 말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장편소설로 풀어내고,
유가에서 강조하는 정통 관념, 충효관념을 곳곳에 삽입하다보니 조조가 아주 나쁜이미지로 부각되고, 관우는 의리있는 사람으로,
유비는 정통관념이 작용했기 때문에 좋은 쪽으로 부각되지 않았을까요?

실제로 조조의 문학 작품을 살펴보면, 정말 간사하고 의리없고, 나쁜사람인지 의아하게 질문해보고 싶습니다.
조조의 작품을 읽어보고 감상해보면, 우리들이 생각하는 이미지와 쳔차가 심한것을 보며, 진실과 허구의 차이라는 것이 얼마나 그 진상을 파악하기 힘든가에 다시금 생각해보게 됩니다.

조조..그의 개성이 가장 잘 들어나는 대표적 작품
단가행(短歌行)중 앞부분을 살펴볼께요.

對酒當歌, 人生幾何。
譬如朝露,去日苦多。
慨当以慷,忧思难忘。
何以解忧?唯有杜康。

술을 대하면 노래를 불러, 살면 얼마나 산다고.
인생은 아침 이슬 같아, 회고하면 고생만 생각나.
절로 나오는 감개무량. 근심 걱정 잊을수 없어.
어떻게 근심을 풀거나, 오로지 술이로다.

심각한 인생의 문제를 술로 푼다는 식의 퇴폐적인 각도에서 접근하는 듯 하더니
곧 이어 표표히 방향을 바꿔 현생의 인생에서 인재를 발탁하고 아껴서 천하를 통일하겠다는 의지를 볼 수있네요.


青青子衿,悠悠我心。
但为君故,沉吟至今。
....
明明如月,何时可辍。
忧从中来,不可断绝。
越陌度阡,枉用相存。
契阔谈宴,心念旧恩。

푸르디 푸른 그대의 옷깃, 내 마음 한없이 이어져
나 바로 그대 때문에, 아직도 고민하고 있다네.
.....
밝디밝은 저 달님을, 언제 올라가 따낼거나?
근심이 가슴 적시며, 끊기지 않는구나
멀고 먼 길 달려와, 왕림해주셨으니.
오랜만에 회포풀며, 옛정을 나누노라.

이렇게 인재를 갈구하는 심정을 피력하고 나서, 그제서야 자신의 포부를 밝힙니다.

月明星稀,乌鹊南飞。
绕树三匝,何枝可依?
山不厌高,水不厌深。
周公吐哺,天下归心。

달 밝고 별 드문데, 까마귀는 남쪽으로
나무는 세 바퀴 돌아, 어느 가지에 앉을쏘냐.
높은산 흙을 모아서고, 깊은 물은 물줄기 합친 것.
주공은 식사중에 반갑게 손님 맞이하여
천하의 마음을 한 곳에 모았다지.


또한, 전쟁에 관한 정사적 기록은 희박합니다.
아래는 삼국지 원문에 기재된 내용입니다. 아주짤막하게 적벽에 대해 서술되어있네요

公至赤壁, 與備戰, 不利. 於是大疫, 吏士多死者, 乃引軍還. 備遂有荊州, 江南諸郡.

조조는 적벽에 도착해 유비와 싸웠지만 형세가 불리했다. 이때 역병이 유행해 관리와 병사가 많이 죽었다. 그래서 조조는 군대를 되돌리고, 유비는 형주와 강남의 여러 군을 차지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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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적벽대전에서 왜 조조가 유비에게 졌을까 생각해보면,(제 개인적 의견임돠)

1. 조조는 전략적인 목표가 불분명했다.
 유비를 제거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으나, 유비 제거에 총력을 기울이지
 않았으며, 즉 장판교 싸움 이후에 유비 - 손권  동맹이 이루어지기 전까지
 2달 정도의 시간이 있었는데 불구하고, 조조는 병사를 움직여서 유비를 제거할 생각을
 하지 않았죠. 조조는 그냥 2달동안 강릉에 머물면서, 민심을 잡는데 급급했다는 점.

2. 젋은 피에 슬슬 늙게 시작한 조조가 졌다는 것!
 당시 주인공들의 나이를 살펴보면
 손권 27, 제갈량 27, 주유 34, 노숙 37, 유비 47, 이들 평균나이는 34
 54살인 조조보다도 20살 어린 젊은 이들이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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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벽대전 이 전투로 인해 삼국이 나뉩니다. 연의에서는 조조가 83만대군을 이끌고 쳐들어오지만 과장입니다. 실제로는 약 10만군대 정도에 해당하고 유비,손권 연합은 약 3만~4만의 군대에 대항합니다. 조조는 적벽에서 군사들이 전염병에 걸리자 배를 불태우고 퇴각합니다.

연의에서는 제갈량이 바람을 일으키고 주유,황개와 조조의 머리싸움이 전개되지만 이런것들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퇴각한 조조가 화용도에서 관우에게 무릎 꿇고 빌었다고 하는것 역시 거짓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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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벽대전은 삼국시대를 결정지은 대규모 전투가 아니라 소규모의 국지전이었다는 것입니다. 이 의견의 근거는 <삼국지> '제갈양전' 에 있습니다.
기록에 의하면 당시 曹操의 병력은 5천뿐이었으며 그것도 300여리를 강행군해 몹시 지쳐 있는 상태였다고 합니다. 5천의 군대로 5만의 군대를 상대해야 하니 당연히 적수가 되지 못했고 그러므로 그 전투는 당연히 소규모 전투라고 보아야 합니다.
일리 있는 의견입니다.

그러나 여기엔 한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만약 조조가 실제로 5천의 군사를 거느리고 동쪽으로 내려왔다면 주유가 3만의 인마를 거느리고 구원하러 왔을 때 유비는 왜 '병력이 적은 것이 유감스럽다'고 말했을까요? 또한 <삼국지> '주유전'에서는 "조공이 형주로 진입하자 유종은 모든 무리를 이끌고 항복했다. 조공은 그 수군을 얻게 되어 수군과 보병의 수가 도합 수십만이었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조조의 군사는 분명5천 이상이었으며 다만 정확히 몇 십만인지를 알 수 없을 뿐입니다. 이렇듯 역사는 쉽게 작은 것을 크게 확대시키지 않습니다.  어찌되었건 적벽에서 조조는 패했습니다. 그것이 상대편의 완벽한 계책 때문이었는지 역병에 의한 아군의 체려 저하 탓이었는지는 어쩌면 중요하지 않은 문제일 수있습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전쟁의 의미와 영웅의 기개일 것입니다. <산양공재기>에 따르면 조조는 화용도에서 벗어난 후 웃었다고 합니다. "유비가 좋은 적수이긴 하지만 그 동작이 느린 것이 애석하다. 만약 화용도를 막고 불을 놓았다면 그는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을 것이다." 실제 조조가 지나가고 얼마 후 유비는 화용도에 와서 불을 놓지만 조조는 이미 그곳에 없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영웅의 마음, 조조가 적벽에서 웃었듯이 우리 또한 삶의 좌절 앞에서 웃어야 하지 않을까요.    





어찌되었던간에, 중국에서는 품삼국(品三國) 책으로 인기몰이 했던
역중천(易中天)이 마치 우리나라에서 도올처럼 작년에 삼국지로 휘몰이를 한바탕
하였습니다.

그가 강의했던 적벽대전의 내용인데 40분 분량의 강의인데 혹시 관심 있는분은
재생하셔서 보셔용..ㅋㅋ(역중천 싫어하는 사람도 상당하고 좋아하는사람도
참 많은듯...)



그리고 영화 적벽대전 내용을 자세히 보시려면..http://www.redclif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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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가슴뛰는 오우삼감독의 결정판 '적벽대전'

    Tracked from 디테일박스 2008/07/06 21:11  삭제

    ● 영화 적벽대전, 거대한 전쟁의 시작 ● 오우삼표 액션 계보를 잇는 결정체 ● 방대한 스케일과 세련된 영상미 액션의 거장이라 불리는 오우삼 감독이 18년을 공들인 그만의 결정작을 들고 다시 돌아왔다. 오우삼 감독은 우리에게 80년대 빅히트를 쳤던 [영웅본색]과 [첩혈쌍웅]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영화관객들의 잠자고 있던 액션에 대한 본능을 일깨우기에 충분했다. 또한, 영화 [페이스오프] 와 [미션임파서블2] 로 할리우드에서도 정통 오우삼표 액션철학..

  2. Subject: 영화 '적벽대전' : 관람 후기 및 소설 삼국지와의 비교 분석

    Tracked from Life is Enjoy! 2008/07/07 02:36  삭제

    ※ 이 포스트를 보시기전 삼국지에 대한 설명과 '적벽대전'의 오우삼 감독에 대한 내용이 나와있는 글의 일독을 권합니다. 또, 이 포스트는 스크롤의 압박이 상당하니 이점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관련포스트 : 영화 '적벽대전' 리뷰에 앞서... '적벽대전'은 삼국지에서 등장하는 수 많은 전투 중 3대 전투로 꼽히고 있습니다. ※ 삼국지의 3대 전투는? more.. 원소와 조조가 난세의 주도권 싸움을 벌인 관도대전 조조와 유비/손권 연합군이 격돌한 적벽..

  3. Subject: 영화 '적벽대전' 리뷰에 앞서...

    Tracked from Life is Enjoy! 2008/07/07 02:36  삭제

    지난 목요일, 저희 프레스블로그에서 주최하는 '적벽대전'의 시사회가 있었습니다. 영화의 소재가 되었던 삼국지는 어릴적부터 무척이나 재밌게 봤던 책이였기 때문에 기대가 컸었습니다. 삼국지... 정말 어찌보면 남자들의 로망이 모조리 담겨져 있는 소설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남자들의 우정, 군주에 대한 충성, 백성을 생각하는 마음, 순수한 힘의 대결, 여러 권모술수들과 각종 전략 전술들, 거기에 술과 여자까지... 삼국지가 역사에 근거한 소설임에는 틀림없지..

  4. Subject: &lt;적벽대전&gt;, 피 비린내 나는 스펙타클에 불 타버린 캐릭터

    Tracked from 13억과의대화 - 중국발품취재 2008/07/07 17:57  삭제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블로거 번개 시사회에서 <적벽대전>을 보고 중국의 삼국시대는 가장 드라마틱한 중국 역사 중 하나다. 위 촉 오 삼국이 천하 쟁패를 다투던 역사이며 흥미진진한 지략을 펼치는 소설보다 재미있는 역사이다. 그만큼 영화적 요소가 넘친다. ‘삼국지’ 책 한 번 읽지 않은 사람이 없을 터이니 그만큼 영화 시나리오를 만드는데..

  5. Subject: 영화 '적벽대전'을 보고~ "어떤 스타일의 남자가 좋으세요^^?"

    Tracked from 호박툰 2008/07/08 11:57  삭제

    7월들어 문화생활 복이 '뻥' 터졌나봐여^^v [호박's 리뷰툰] - '님은먼곳에' 제작보고회에서 정진영을 만나다^^ << 물론 수애, 정경호, 이준익감독도 봤지여~ [호박's 리뷰툰] - 공포영화의 법칙을 깨고, 따른? REC << 초반20분 빼면 완전 공포의 도가니탕^^v [호박's 리뷰툰] - 뮤지컬 캣츠~ 그 화려함에 중독되다^^ << 와우~ 정말 환상 그자체!! ㅋㅋ 이어서 놓칠수 없는 영화시사회, 댄스드라마 그리고 연극을 '또' 보고왔습니..

  6. Subject: 적벽대전 _ 의미있고 길었던 part 1

    Tracked from the Real Folk Blues 2008/07/11 13:53  삭제

    적벽대전 1부 - 거대한 전쟁의 시작 (赤壁: Red Cliff, 2008) 의미있고 길었던 part 1 이미 개봉했던 삼국지 관련 영화인 <삼국지 : 용의 부활>이 단순히 삼국지라는 설정을 빌린 것을 넘어서지 못하는 아쉬운 영화였기 때문에, 이 작품 <적벽대전>에 거는 기대는 상당할 수 밖에 없었다. 더군다나 오우삼 감독에 양조위, 금성무, 장첸, 린즈링, 조미, 후준, 장풍의 등 여러 기대되는 배우들이 출연한다기에 그 기대는 더해만 갔다. 극장의..

  7. Subject: 적벽대전 - 거대한 전쟁의 시작

    Tracked from 디스토리 - 티스토리 ! 2008/07/11 23:52  삭제

    기본 정보 제목 : 적벽대전 , 거대한 전쟁의 시작 , 赤壁 , Red Cliff 분류 : 전쟁, 액션, 모험, 드라마 나라 : 중국 상영시간 : 132분 개봉일 : 2008년 7월 10일 감독 : 오우삼 배우: 양조위(손권의 책사, 주유), 금성무(유비의 책사, 제갈량), 장풍의(조조), 장첸(손권) 등급 : 국내 15세 관람가 공식사이트 : http://blog.naver.com/redcliff2008 문구 : 올 여름, 역사 속 가장 위대한 전..

  8. Subject: 적벽대전

    Tracked from only connect... 2008/07/13 15:08  삭제

    적벽대전 1부 - 거대한 전쟁의 시작 감독 오우삼 출연 양조위,금성무,장풍의,장첸,조미,후쥔,나카무라 시도,린즈링 개봉 2008.07.10 중국, 132분 . 이 영화 1, 2부로 나뉘어 있으니 꼭 숙지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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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도와줘요 노신~ 2008/07/07 0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봤어요~ 적벽대전 보러 갈 참이었는데, 역중천님 강의 들으니 영화가 더 보고 싶어지네요 ㅎㅎ

  2. 도와줘요 노신~ 2008/07/07 0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화화 ^^; 그건 아니공 ㅎㅎㅎ
    여기 좋은 정보 많네요 한참 구경했어요 자주 놀러올게요~~ ^0^

    • BlogIcon 시앙라이 2008/07/07 0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오..~
      실시간입니다.
      방금 조조 단행가 살짝 추가 수정했어요
      누추한곳까지 휘젓고 다니시면
      부끄합니다..ㅋㅋ

  3. BlogIcon 화니 2008/07/07 03: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트랙백 날려주신걸 보고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 시앙라이님은 중국의 고전문학에 대해 참 잘 아시는 분 같으세요. 우선 연의(演義)란 단어가 그런 뜻이 있는줄 첨 알았네요. 제가 워낙 한자와 한문에 잼뱅이라서 그렇긴하지만 그런 소소한 부분을 짚어주시는건 쉬운일이 아니라고 생각돼요. 또, 조조의 단행가에 대한 설명과 평가 역시 아무나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죠. 정사 삼국지를 자유자재로 인용하시는 부분만 봐도 그렇구요~ ㅎ 조조와 조조의 아들 조식이 문학에 있어서 뛰어나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직접 그의 시를 보니 새로운 느낌입니다.

    적벽대전에 대한 평가 부분을 말씀드리면 1번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힘든 부분이 있고, 2번 역시 논란이 많은 부분인 만큼 어느게 맞다라는 말을 하지는 못하겠습니다.

    1번의 경우, 전략적인 목표가 불분명했다기 보다 당시에 처해진 상황 때문이 아니였을까란 생각을 해봅니다. 제가 정사 삼국지를 읽지못하여 확실하게 말은 하지 못하겠지만, 당시 조조의 군대는 18~20만 정도로 보는게 맞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당시의 형주목이였던 유종이 항복을 하여 편안하게 입성을 했다손 치더라도 오나라를 공격하기위한 준비와 함께, 민심을 달래는 것 역시 무엇보다 필요했다고 생각되네요. 유표는 서기 188년부터 형주에 부임해 208년 8월에 죽기까지 약 20여년간 다스렸습니다. 때문에 갑작스런 조조의 등장에 민심이 혼란스러웠을거라고 생각됩니다. 또, 여러가지 정황상 조조는 실제로 강남 토벌에 대한 준비가 전혀 없었던것 같구요.

    어줍잖은 지식으로 말씀드리는 부분인 만큼 그냥 흘려 들으시면 될것 같습니다. ^^ 트랙백을 날려주셨지만, 다시 제 블로그에도 방문하셔서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아.. 맞트랙백 날립니다. ㅎ

    덧. 위에 보이는 적벽대전 당시의 전투지도가 제 포스트에 나와있는것과 같은데 훨씬 선명한 이미지인데다가 진군로가 색칠되어 있어서 탐나네요. 선 허락, 후 업어가기가 원칙이지만 먼저 업어가면 안될까요? 혹시 안된다고 하시면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 BlogIcon 시앙라이 2008/07/08 16:08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젠 정신이 없어서 답변 달 시간이 없었네요.
      화니님이 제시한 부분은 추후에 다시 답변달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의견 감사드려용

  4. BlogIcon 에스피자 2008/07/07 1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삼국지, 참 재밌게 봤었는데 정사를 보면 역시 중국사람들의 뻥은 우리랑 차원이 다르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5. BlogIcon 김치군 2008/07/07 13: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

    근데, -_- 삼국지에 대한 기억은.. 고등학교때가 마지막인 것 같네요 ㅠㅠ..

  6. 하텔슈리 2008/07/07 2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확실히 당시 중국 판세를 결정지은 건 적벽이 아니라 관도전투였죠.

    그리고 화북지방의 국가가 강남지방의 국가를 쳐들어갔다가 진 건 조조만은 아니죠. 전진의 부견은 패수전투의 패배 결과 나라가 엉망이 되버리기까지 했으니...

  7. BlogIcon 에코 2008/07/08 09: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유 멋짐 ㅋㅋ